안전은 다분히 미신이다.
자연 속에 안전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인류의 후예도 전반적으로 안전을 누리지 못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위험을 피하는 것이 위험에 완전히 노출되는 것보다 안전하지 못하다.
삶이란 위험을 무릅쓴 모험이거나 아무 것도 아니거나 둘 중에 하나다.
- 헬렌 켈러
......
사정이 있어 또 잠시 집을 비웁니다. (이러다가 상습 가출범이 되겠다는....-.-; )
어제까지만 해도, 뭘 하나 쓰고 이 집을 썰렁하지 않게 해줄 예약 포스팅도 2개 쯤 걸어놓으리라 다짐했건만...
밤늦도록 책상 앞에 앉아있었으면서도 결국 한 줄도 못쓰고 집나갑니다. ㅠ.ㅜ
위에 적어놓은 헬렌 켈러의 말을 마음에 품고 갑니다.
'아무 것도 아니거나'는 면해야 할텐데 말이죠...
다녀오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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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둑 2007/07/14 19:19
도가의 명문가, 중국의 화산파는 돈 한 푼 없이 3년 동안 천하를 주유하는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고 하던데요. 이를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밑바닥 인심을 탐험하며, 굴기하심(屈己下心) 스스로를 낮추는 자세를 터득한다고 합니다. 전 요즘, 한국을 떠날 때 들고갈 수 있는 두개의 가방에 뭘 넣어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두개의 가방만을 의지해서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이빨이 시릴 정도로 묘한 흥분이 됩니다. 처음 가는 길은 우리의 오감을 발달시킨다고 하니, 그것만 해도 떠난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함니다. 부디, 수잔나님의 흥미진진한 여행 후기를 읽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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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anna 2007/07/22 01:01
'이빨이 시릴 정도로 묘한 흥분'....정말 부럽습니다. 미래도둑님 떠난다고 생각하니 괜히 내가 울컥해져요. 새로운 출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제 여행(?!)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겪고 돌아올지 전혀 모르는 상태이지만, 여행 후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오길 저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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