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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29 [훅]착한 부자는 가능한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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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부 서약(Giving Pledge)’운동을 시작한 미국 갑부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 부부에 대한 칭찬이 국내에서도 자자했다. 미국의 억만장자들에게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자고 권유하는 운동을 일으킨 ‘착한 부자’들에 대한 놀라움과 부러움이 앞섰고, 한국 부자들은 뭐하느냐는 질책이 뒤따랐다. 어느 신문 사설은 “미국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도록 도움으로써 자기가 사는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지혜를 발휘해왔다”면서 ‘기부 서약’을 체제수호 운동으로 해석하는 기발한 창의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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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2010/06/29 14:22
안녕하세요 ~ 좋은(? 눈물나는) 글 잘 봤습니다
확실히 국내 여건 상 너무 먼 이야기인 거 같네요
아직 우리 나라는 민주주의가 정착이 된 적이 없고, 과도기에 머문 거 같습니다
조선시대에서 식민시대로.. 그리고 해방과 전쟁.. 독재와 군사 쿠테타, 이어지는 군사 독재와 군사 정권.. .. ..이어졌고
중간에 민주화 운동이 크게 두번 일어났고, 피 흘린 만큼 민주화를 이루어냈지만
다시 민주화 세력이 3당합당으로 지역차별과 기회주의의 처절히 무너지면서 민주화 세력 전멸 직전까지 갔고.. 현재도 민주화 세력은 힘이 없지요
겨우 '되찾은 시대'는 10년이라는 너무 짧은 기간에 끝나며.. 다시 검찰과 언론을 주무르는 힘과 돈을 갖춘 그들의 시대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점점 '천민민주주의'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으니.. 세번째(이미 일어났었나요~?!) 또는 네번째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는 시기는 가까이 온다고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서 검찰과 언론은 다른 권력집단으로 부터 국민의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정상이라고 배웠는데.. 그것이 오히려 국민을 상대로 권력집단의 권리(?!이익)을 지켜주는 방향으로 더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말만 민주주의고 실제로는 제 2의 신분제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추노2가 현재 우리의 모습이 아닐런지)
우리나라 정서와 비슷하다는 이탈리아는 정치와 메스컴을 점령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스포츠 구단을 거느리고, 가장 돈을 잘 버는 회사를 갖춘 권력이 언론과 검찰을 마음껏 휘두르고 있다고 대학 기사에서 봤었습니다
그들의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노력(민주화운동)이 이전 신분제도와는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진 언론에 의해 왜곡당하고 검찰에 의해 조작되면서 외국에 나가있는 이탈리아 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구요 ㄷㄷ;;
그런데 요새 보면 점점 대한민국이 이탈리아의 뒤를 바짝 쫓아가는 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sanna 2010/07/02 01:01
계속 후진하는 차에 타고 있는 듯한 기분이예요. 이미 지나왔기 때문에 이 정도는 된다고 생각했던
많은 가치들이 와장창 깨지고 뒤로, 뒤로 돌아가는 느낌...많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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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2010/06/30 11:05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는 말도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 돈을 모았느냐도 어떻게 쓰느냐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바르게(착취하지 않고 독점하지 않고 사기치지 않고) 일해서 백만장자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착한 부자는 단어 자체가 참이 될 수 없는 모순이라고 생각해요
카네기와 락펠러는 파업 노동자를 기관총으로 짓밟은 최악질들이었죠. 저질 기술과 마켓팅 전략으로 시장을 독점한 빌 게이츠도 IT쪽에서 일하는 저로선 곱게 봐지질 않구요 ㅋㅋ 착한 부자라. 그들이 진정으로 명예로울 수 있는 길은 아마 가진것을 다 내놓고 그동안 부를 쌓아온 과정에서 저지른 모든 죄를 참회한 후에라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해마다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비영리 사회 단체와 자선 사업에 기부하고 있지만 돈을 기부받은 단체들은 절대로 시스템을 '전복'시킬만한 혁명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것이 암암리에 전제조건으로 깔려 있죠.또 기업이 운영하는 재단에서 기부한 돈만큼 혹은 그 이상의 세금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 미국 비영리 사회단체의 진보성과 변혁성이 대기업들이 이끌고 있는 큰 재단들의 돈에 의해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도 많구요. "Revolution Will Not be Funded" 이게 냉정한 현실이지요. -
UFO 2010/07/05 18:10
산나님..제가 NY출장갔다가 바로 숙직하고
촌놈처럼(사실 촌놈) 시차극복을 못해
정신없이 헤매느라 식사자리에 못갔습니다.
KSH샌님에게 멋진 상담 따로 모시겠습니다.
이철희씨도 뵙고싶다하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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