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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2 박쥐-즐거웠어요, 신부님! (10)
  2. 2006/06/23 올드보이-슬픔을 나누면 정말 반이 될까
2009/05/02 21:28

박쥐-즐거웠어요, 신부님!

“죽으면 끝. 그동안 즐거웠어요, 신부님.”

- 영화 ‘박쥐’에서 -


영화 ‘박쥐’를 보기 직전에 읽어서 그런지, 영화관에 가면서 블로그 이웃인 inuit님이 쓴 한 줄짜리 촌평 의 앞머리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여우가 닭 먹는 게 죄야?”


음, 그러니까 ‘박쥐’는 닭 먹으면서 죄책감 느끼는 여우, 죄가 아니라고 우기며 마구 닭을 먹는 여우, (죄의식이 있든 없든) 닭 먹고 사는 여우에게 돌 던지는 사람들, 아니 불쌍한 닭들, 뭐 그런 동물 농장이 무대인갑다…. 신부가 뱀파이어가 되어 친구의 아내를 탐한다는 설정 정도는 미리 알고 있었으니, 닭 먹으면서 죄책감 느낄 여우는 당근 이 신부이겠고, “여우가 닭 먹는 게 죄냐”고 우기는 자는 누구일지 궁금했다. (알고 싶으면 영화를 보시라~~~)


영화를 보는 내내 키득거렸다.
영화보고 밥 잘 먹고 돌아와서 포털사이트에서 ‘박쥐’를 다룬 어떤 기사 제목을 보고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


글쎄다......,
박찬욱 감독의 오래된 주제인 ‘죄의식’은 이 영화에서도 여전하다. 불가항력으로 주어진 죄(원해서 뱀파이어가 된 것도 아닌데)도 내 죄인가 하는 질문도 그렇고, 깊은 죄의식과 새로 눈을 뜬 탐욕 사이에서 헤매던 인간의 말로도 그렇고, 보기에 따라선 ‘본질’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고 뭐, ‘깊은 고민’ 씩이나….-.-;;;


내 눈에 이 영화는 블랙 코미디였다. 쫌 양심적인 흡혈귀도 어쨌건 ‘밥’은 먹고 살아야 하는 구차함, 뱀파이어와 70년대 분위기의 한복집, 뽕짝 음악과 마작, 보드카, 그런 이질적인 것들이 서로 부딪혀 생성되는 독특한 공기가 팽배하고, 연극적 무대 위에서는 ‘심오한 질문’ 대신 심각한 대목을 예상치 못한 말과 행동으로 비트는 엉뚱한 유머가 펼쳐진다.


시작할 때부터 죽어가는 환자의 말에 생뚱맞게 “당근이죠”라고 대답하는 신부, 자살하겠다는 수녀의 고해성사에 ‘거, 떠난 남자 잊어버리라’고 경박하게 충고하다가 면박이나 당하는 신부를 보면서 이 영화가 ‘심오한 질문’ 따위와 거리가 멀 것이라고 기대했고, 실제로 그랬고, 그래서 웃겼다.
어느 잡지에서 감수성 풍부한 어떤 리뷰어는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도 찔끔 났다던데, 나는 왜 뒤죽박죽 골 때리는 B급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떠오르던지….
불이 켜진 영화관을 걸어 나오며 화면을 바라보고 이런 인사를 건네고 싶어졌다.

“즐거웠어요, 신부님!”

덧1. 영화 보고 나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핏빛에 홀린 탓인지 저녁도 시뻘건 떡볶이를 먹었다능....


덧2. 박찬욱 감독은 여배우 발탁에 일가견이 있는 듯. ‘박쥐’ 최고의 발견은 김옥빈이다. 티 없이 맑은 표정과 요부의 관능을 동시에 갖춘 김옥빈의 얼굴을 보며 ‘올드 보이’의 강혜정이 떠오르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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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박쥐

    Tracked from Inuit Blogged 2009/05/02 22:31 delete

    "여우가 닭먹는게 죄야?" 그리고 욕정은 목마르다. 사람인체 했던 뱀파이어의 말로.

  2. Subject 박쥐 * 성기노출을 감행할 수 있는 영화감독의 권력

    Tracked from 영화 읽어주는 남자 2009/05/02 23:01 delete

    <박쥐>의 개봉 소식이 전해졌을 때, 단연 화제거리는 송강호의 성기노출이었다. 어떤 장면에서 성기노출이 이루어지는지 설왕설래가 오가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것도 대한민국최고의 배우 송강호의 성기 노출이라니 장안에 화제가 되지 않는다면 되려 그것이 이상할 정도이기 하지만. 우리나라 만큼 노출에 집단적인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사회도 드물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노출로부터 국민들을 철저하게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문화정책의 결과일 것이다. 조직적으로..

  3. Subject 박쥐 (Thirst) - 화려한 색감과 연기, 박찬욱이 말하려는 것은?

    Tracked from 2 Face's View 2009/05/02 23:22 delete

    박쥐 감독 박찬욱 (2009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상세보기 스포일러가 포함된 영화리뷰입니다. 1. 감독과 구성 박찬욱 직업 영화감독 상세보기 박찬욱 감독 작업은 항상 그의 개성을 여실히 드러내 주기에 어떤 양상을 가지고 관객에게 접근하든지 항상 흥미롭다. 혹자들이 영화속 잔인한 장면과 등장인물들의 극단적인 행동때문에 비난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찬욱 감독은 좀 더 실험적이고 본인의 개성을 살리는..

  4. Subject 박쥐 (2009), 더 행복해도 좋았으련만.

    Tracked from nec spc nec metu 2009/05/03 01:36 delete

    박쥐 멜로/애정/로맨스 | 한국 | 133 분 | 개봉 2009.04.30 박찬욱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더보기 국내 18세 관람가 http://www.thirst-2009.co.kr/ 말많고 사람많은 박쥐. 옆의 티저 포스터도 그렇고 본포스터도, 그리고 영화의 느낌도 뭔가 연극스러운 - 그런 영화였다. 지금 평이 반반이고 평점도 딱 절반이라는데 - 글쎄 . 난 괜찮았는데;? (잔인한 장면은 잘 못보지만 이 영화는 괜찮았어) - 이하는..

  5. Subject <박쥐> 속 상현의 시선 : 하느님 아버지, 거기 그냥 계시옵소서

    Tracked from 진사야의 비주얼 다이어리 2009/05/03 03:17 delete

    * 내용에 대한 묘사가 있으니 아무것도 안 듣고 영화 보러 가실 분들은 가급적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D박찬욱 감독의 따끈따끈한 신작 <박쥐>의 첫 장면. 고요한 피리 소리와 함께 병원에서 생사의 기로를 건너는 한 환자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 모습을 신부 상현 (송강호 분) 과 간호사 한 명이 지켜본다. 가쁘게 헐떡이던 환자가 상현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리코더 좀 불어 줘요." 마치 투박하고 고요한 리코더 소리가 자신을 구원할...

  6. Subject [박쥐] 불친절의 당위성에 관해

    Tracked from A FILM ODYSSEY 2009/05/03 06:08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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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Subject 박쥐

    Tracked from 인생 머 있어? 2009/05/03 23:34 delete

    기다리고 기다렸던 박찬욱감독의 신작.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게 되는 흡혈귀 신부님에 대한 영화. 배우들과 감독의 이름만으로 충분히 광고는 되는 듯 했다. 워낙 박찬욱감독을 좋아한지라 이번 영화는 기대를 반정도는 저버리고 영화를 관람한 덕분인지 이제껏 본 박찬욱감독의 영화 중 가장 찝찝하지 않은 영화 같았다. 이 감독을 좋아라하지만 항상 영화를 보고 나면 남는 그 찜찜함. 나는 그걸 영화의 여운이라 생각을 했었다. 이번 영화는 정말 앤딩크레딧이 올라가는..

  8. Subject 영화'박쥐'를 본 후, 치과병원으로 향한 이유

    Tracked from 토토의 느낌표뜨락 2009/05/05 08:04 delete

    포스터 쥑인다. 얼마나 강렬한가 '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친구의 아내를 탐하다' 이 문구를 읽으며 성경책의 한장면을 떠올렸다. 다윗왕이 밧세바라는 여인을 범하고 그 남편을 전쟁터로 보내 죽게하는... 다윗왕은 전쟁터라는 배경을 통해서 밧세바의 남편을 살해(간접살인)했고, 영화에서는 자진해서 생체실험자가 된 신부가 500명 중에 한명으로 다시 살아난 기적을 겪으면서 뱀파이어가 되어 친구의 아내를 범하고, 그 친구를 강물에 빠뜨려 죽게한다. 그럼에도 불구..

  9. Subject [리뷰] 박쥐 (Thirst, 2009)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2009/05/05 18:48 delete

    박찬욱 감독의 2009년 신작 "박쥐"는 한글 제목뿐만 아니라 영문 제목 "Thirst" 까지도 이 영화의 속성을 너무도 잘 드러냅니다. 'Thirst'. 갈증, 혹은 갈망. 무엇을 향한 갈증과 갈망일까요? 뱀파이어가 된 신부, 현상현(송강호 분)에게는 피를 향한 목마름이고 태주(김옥빈 분)에게는 '평생 그들의 강아지처럼' 산 자신의 지겹고 비루한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욕망, 아버지 신부(박인환 분)에게는 단 한번이라도 세상을 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10. Subject <박쥐> 속 태주의 시선 : 타는 목마름, 그 욕망의 자화상

    Tracked from 진사야의 비주얼 다이어리 2009/05/06 22:26 delete

    * 내용에 대한 묘사가 있으니 아무것도 안 듣고 영화 보러 가실 분들은 가급적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D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를 두번째로 보는 날, 상영관 입장 몇 분을 앞두고 느닷없이 커피가 땡겼다. 극장 VIP 라운지에 비치되어 있는 프림과 하얀 설탕, 그리고 커피원두와 따끈한 물을 종이컵에 넣고 적당히 섞으니 따뜻한 밀크커피 한 잔이 완성된다. 적당히 녹아내린 것을 확인하고 마셔본다. 쭈욱 들이키자마자 느낀 사실 하나. 커피...

  1. BlogIcon inuit 2009/05/02 22:33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랫만에 산나님 글맛 제대로 보네요. 고맙습니다. ^^

    끝에 블랙코미디나 부조리극 같은 전개에 집사람이 뜨아하다고 했을 때, 저도 그 이야기 했어요.
    "황혼에서 새벽까지 보다는 양반이네."

    • BlogIcon sanna 2009/05/03 00:18 address edit & del

      그러게요~
      쫌 더 세게 갔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더라구요.^^

  2. BlogIcon 지아 2009/05/03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언니 저도 떡볶이 먹고 싶어요. 아주 빨간걸로. 박찬욱 영화는 거의 다 봤는데 별로 인상 깊었던게 없었어요. 올드보이에서 미술부분만 빼고. 박쥐는 좀 재밌을 것 같네요 ㅎ

    • BlogIcon sanna 2009/05/03 22:09 address edit & del

      별로 인상깊었던 게 없었다면, 이건 너한테 쫌 약해 ^^
      미술은 올드보이+금자씨 짬뽕 느낌.

  3. BlogIcon 엘윙 2009/05/03 16:00 address edit & del reply

    코미디적인 요소도 있었군요. 왠지 다들 리뷰가 우울해서...그나저나 야할거라는 기대는 오히려 접어야 하는건가염? +_+? 김옥빈양이 전라의 노출을 했다던데!
    지난번의 꼼장어도 그렇고 이런 영화보시고 떡볶이를 드셨다니 강하시네요. 원츄!

    • BlogIcon sanna 2009/05/03 22:14 address edit & del

      아, 리뷰들이 우울한가요?
      전 이 영화 웃기던데....^^;
      실컷 좋아하다가 뱀파이어인 걸 알고 기겁하는 여자한테
      "왜 식성갖고 사람 차별해요?"하고 항의하는 뱀파이어,귀엽잖아요.^^
      근데 영화에서 피마시는 걸 하도 봐서 그런지,
      영화 보고 나니, 빨간 거 안먹으면 어쩐지 변태스럽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김옥빈양 노출이야 그까이꺼 뭐~
      승환님 블로그에서 야동을 하도 봐서리...(응? 이게 아닌가? 퍽~)

  4. lebeka58 2009/05/07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피빛애 홀려 시뻘건 떡복기를 드셨다구요~~ '박쥐'대한 산나님의 Digest !

    • BlogIcon sanna 2009/05/07 23:01 address edit & del

      하하~ 영화와 만찬, 이런 연재 해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거의 늘 영화를 보고 나와서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니 말예요.^^

  5. 사복 2009/06/01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영화 잘 보고 나와서는.. 참지 못하고.. 옆사람을 자꼬 깨물어 댔습니다..
    저도 그냥 떡볶이나 먹었으면 이상한 취급 안 당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sanna 2009/06/02 00:08 address edit & del

      떡볶이도 꽤나 엽기적이라고들 하던데요...옆사람 깨문 사복님보다야 못하지만~ ^^;

2006/06/23 23:59

올드보이-슬픔을 나누면 정말 반이 될까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 영화 <올드보이>에서 감금방의 액자에 적힌 글 -

한 사내가 생각 없이 입을 놀린 죗값을 어마어마하게 치러야 했던 영화 ‘올드 보이’(DVD·스타맥스)에서 처음, 중간, 마지막에 세 번 되풀이되는 말이다.

                                                 오대수가 감금된 방의 벽엔 벨기에 화가 제임스 앙소르가 예수를 그린 그림 ‘슬퍼하는 남자’가 걸려있고 거기에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도대체 왜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갇힌 남자가 15년간 매일 대면하는 충고치고 얼마나 기가 막히는 말인가. 울어도 시원치 않은데 미치기 일보직전인 사람에게 웃으라니. 무지막지한 조롱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새겨들을 말이기도 하다. 거기서 울어본들 뭐하겠는가. 오대수가 풀려난 뒤 이 말은 그가 살아가는 태도가 된다.

옥상에서 투신자살하려던 남자를 살려놓고도 그 남자가 자기 사연을 털어놓으려 하자 매정하게 뒤돌아섰고, 자신을 덮친 비극의 전말이 드러나는 한 순간을 제외하고 그는 끝까지 ‘슬퍼하는 남자’처럼 눈은 울어도 입은 웃는 표정을 잃지 않았다. 그때마다 이 대사는 계시처럼 내레이션으로, 앨범에 적힌 글로 반복된다.

‘올드 보이’에 쓰이기 전부터 영문 속담집에 곧잘 실리곤 했던 이 말은 원래 19세기 시인 엘라 윌콕스가 쓴 시 ‘고독’의 첫 구절이다.

박찬욱 감독에게 물으니 시나리오를 쓸 땐 그게 시인 줄 몰랐다고 한다. 몇 년 전 유럽의 한 도시에서 커피를 마시다 머그 컵에 새겨져 있던 그 말을 처음 봤는데 “흔해 빠진 경구 같으면서도 냉소적인 뉘앙스가 기억에 남아” 영화에 쓰게 됐다고 한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가 세상의 상식인데 이 말은 ‘기쁨은 나눌 수 있어도 슬픔은 나눌 수 없다’는 말로 들린다.

하긴 슬픔은 고사하고 기쁨조차 나누기 어려울 때도 얼마나 많은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남의 행, 불행을 엿보며 비교를 근거로 위안을 얻고 또 비교를 근거로 불행해지는 게 사람들이다. 그래서 시니컬한 프랑스 소설가 파스칼 브뤼크네르 같은 이는 “남의 불행을 애통해 하는 것보다 남의 행복을 함께 즐기는 것이 더 고결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내가 타자일 땐 남의 슬픔을 나누려는 연민은 가질 수 있어도 내가 고통의 당사자일 땐 슬픔은 나누기 어렵다. 영화 ‘문라이트 마일’(DVD·브에나비스타 코리아)에서 딸을 잃은 엄마 조는 남편에게 “누가 위로해도, 위로하지 않아도 화가 난다”고 쏘아붙인다. 슬픔으로 마음의 빗장을 닫아 건 그에게 남의 위로는, 험한 일이 자신들에게 닥치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자들의 값싼 동정으로 느껴질 뿐이다.

제 손으로 눈물을 닦을 준비가 된 후에야 위로도 굴절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 전까진, 우는 사람은 철저히 저 혼자다. 그러니 행여 ‘왜 나만…’하는 자기연민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거든 이 싸늘한 조언,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를 되새겨보는 것도 스스로를 다잡는 데 도움이 될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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