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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가로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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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가로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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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104)
꽃망울

집에 돌아오는 길. 학교 담장 너머로 목련꽃 망울이 피었다.혼자만 목격한 봄의 기미인 양, 내가 그 소식을 알릴 전령이라도 되는 양, 여기저기 문을 두들겨 알리고 싶다. 봄이 오.고.있.다.고.

그냥... 2015.02.21 00:11
Gracias A La Vida

어제 친구의 페이스북 담벼락에서 보고 반복해서 보고 듣는 노래. 예전에 메르세데스 소사가 혼자 부른 버전, 존 바에즈가 혼자 부른 버전을 각각 들어 봤지만, 둘이 함께 부른 이 버전이 제일 좋다. 굉장한, 멋진 언니들!     Gracias A La Vida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Me dio dos luceros, que cuando los abro,Perfecto ..

그냥... 2014.09.04 18:08
산책

눈 내리는 해질녘의 산책.몸 마음 모두 분주한 일로 어수선한 연말. 책 한 권은 족히 넘을 분량의 보고서들을 써대면서,정작 내 안을 떠도는 모호한 느낌을 글자로 붙들어 두는 방법은 잊어버렸다. ... 깊이깊이 가라앉았다가 돌아오고 싶다.  

그냥... 2013.12.29 22:13
10월 23일

번짐, 목련꽃은 번져 사라지고 여름이 되고 너는 내게로 번져 어느덧 내가 되고 나는 다시 네게로 번진다   번짐, 번져야 살지 꽃은 번져 열매가 되고 여름은 번져 가을이 된다   번짐, 음악은 번져 그림이 되고 삶은 번져 죽음이 된다 죽음은 그러므로 번져서 이 삶을 다 환히 밝힌다 또 한번-저녁은 번져 밤이 된다   번짐, 번져야 사랑이지 산기슭의 오두막 한 채 번져서 봄 나비 한 마..

그냥... 2013.10.23 22:43
헤레베헤의 모짜르트 레퀴엠

헤레베헤가 지휘한 모짜르트의 레퀴엠. 어제부터 듣고 또 듣는다. 노년인 헤레베헤의 구부정한 등 너머로 그가 지휘봉도 없이 맨손으로 음악을 빚어내는 광경이 경이로웠다. 어제는 현장에서, 오늘 아침엔 미사를 드리는 심정으로 가사를 보면서 한 번 더. 저녁엔 갑작스레 가족을 잃은 절친의 49재 연미사에서 마음 속으로, 그리고 만취한 친구와 함께 운 뒤 돌아와서 또 다시. 말이 무색하다...... 듣고 또 듣는다.  

그냥... 2013.06.02 23:40
얼떨결에 프랑크푸르트

원래 제네바 -> 뮌헨 -> 인천의 일정인데, 제네바 -> 뮌헨 비행기가 취소됐다. 뭐 이런... 대신 받은 표로 환승공항인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근데 갈아타기까지 5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할 일도 없고 (그러게 책 한 권을 더 갖고 왔어야 했다..ㅠ) 공항이 싫어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놀러나옴. 며칠전 블로그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언급했는데 예기치 않게 그 도시에 앉아 있다니, 뭔가 묘한 기분. 말한대로 이루어질지어다? 그럼 부디 나..

그냥... 2012.10.03 21:10
엽기 명함꽂이

    미술 치료를 공부하는 동생이 밀가루 반죽을 조물조물 만져서 청바지를 만들어왔다. 무릎 접히는 부분의 뒷 주름까지 어쩜 이렇게 잘 만들었는지. 역시 청바지는 뒤태~   내친 김에 오븐에 구웠더니, 물 잘 빠진 빈티지 청바지의 느낌. 게다가 고소한 빵 냄새가 난다. 청바지 엉덩이에 코를 박고 냄새 맡는 나를 보더니, 장난기가 발동한 동생이 이걸 써먹을 방법을 생각해냈다. &nb..

그냥... 2012.06.02 00:34
안하는 게 나은 위로의 말들

나는 위로의 말에 서툴다. 상가에 가면 뭐라 말해야 할지 늘 난감하다. 위로를 받는데도 서툴다. 내가 상주가 되었을 때에도 사람들이 와서 위로의 말을 건넬 때마다 뭐라 대답해야 할지 줄곧 민망했다. 아무 말 없이 손을 잡아주거나 어깨를 두드리던 사람들이 그냥 대하기 맘 편했다. 위로를 주고받는 상황을 불편해하는 건 나뿐만이 아닌 것 같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이 중에 늘 주변 사람에게 잘 대하고 잘 웃던 사람이 있었다. 그..

그냥... 2012.05.20 23:32
스팸이 싫어요

하루에 한 두 개씩 달리는 스팸 댓글 때문에 못살겠다... 한동안 러시아어 스팸 댓글이 방명록에만 달리더니, 그 다음엔 중국어 스팸, 요즘은 한글 스팸이 글의 댓글 창에만 집중적으로 붙는데, 갈수록 수법도 교묘해져서 바로 위에 달린 댓글에서 몇 단어씩 복사해서 갖다 쓴다. 블로그 문을 닫게 된다면, 이유의 절반은 스팸 댓글 때문이다. 나만 겪는 문제는 아닐텐데...티스토리는 이런 거 안막아주고 뭐하나...  

그냥... 2012.04.19 22:14
시계추

슬프다...시간의 무정함. 

그냥... 2012.03.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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