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가로지르다
한겨레 오피니언 사이트 [훅]에 쓴 글입니다. (훅 바로가기) -------------------------------------------------------------------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많은 곳에서 일하기 시작한 뒤 나는 아이들이 자신이 분류되는 방식에 얼마나 민감한지 절감하곤 한다. 예컨대 ‘다문화’를 생각해보자. 공식적인 법률 명칭도 ‘다문화가족지원법’인데다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있고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