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가로지르다
며칠 좀 앓았습니다. 팔을 잘 쓸 수 없을 뿐 정신은 멀뚱멀뚱한 증세라 내리 빈둥빈둥 놀고 있는데, 블로깅을 하지 못한다는 게 계속 신경이 쓰이더군요. 누가 뭐라는 것도 아닌데, 괜시리 가게 문 열어놓고 비워둔 기분이라 어찌나 뒷골이 땡기던지요. ^^; 며칠 놀며 읽은 책에 대한 수다나 잠깐 떨어볼까 해요. 고병권의 에세이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천명관의 소설 ‘고래’,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마음’을 읽었습니다. '고추장, 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