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가로지르다
구글리더로 구독하는 후배 블로그에서 글 제목이 "죽었을 때 함께 묻어주세요" 였다. 저 문장을 보는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물건은 '수첩'이었다. 마침 책상 위에 있던 수첩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수첩에 써놓은 온갖 잡다한 망상, 푸념, 이런 걸 남들에게 들킨다고 생각만 해도....끔찍하다. 후배도 나랑 생각이 비슷했던 모양인지, '노트북'을 묻어달라고 할 것같다고... 노트북에 'private' 'perso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