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가로지르다
자기 전에 책장에서 아무 책이나 골라 펼쳐보는 오래된 버릇. 재미없는 책이 걸리면 일찍 자고, 다시 봐도 재밌는 책이 걸리면 또 읽는다. 오늘 걸린 책은 "죽은 철학자들의 서"(사이먼 크리칠리, 이마고 2009). 철학자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모아 쓴 책인데 이게 재미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건성건성 책장을 넘기다 아래 대목을 만남. 처음 읽을 때도 웃겼던지 끝 부분에 내가 ^^ 표시를 해놓았던데 그걸 까먹다니. 조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