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가로지르다
어제 오후 들어온 외신 사진. 서로 포옹한 채로 발견된 남녀 유골입니다. 처음에 이 사진을 봤을 때 ‘아~’ 하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5000년의 세월을 이렇게 부둥켜 안고 있다니요. 죽음도, 시간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에 마음이 뭉클... 같은 부서의 남자 후배에게 “이거 기가 막히지 않니? 하고 사진을 보여줬죠. 그 후배 왈, “이건 생매장이예요”, 이럽니다. 아니, 이런 기가 막힌 비련을 두고 생매장이라니….러브스토리가 스릴러로 변모하는 순간입..